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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복궁역 인근 새문안로5가길 ‘도로다이어트’ 나섰다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주민들의 통행이 많은 생활권 지역인 새문안로5가길에 차로를 줄이고 보도를 늘리는 도로다이어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사업구간은 경복궁역 인접 새문안로5가길 200m 정도로 평소 보도 폭이 협소하고 중간에 보도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이 높고, 아울러 불법 주정차로 인해 통행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지역이다.

차로는 2차로에서 1차로로 줄이면서 보도폭을 2m에서 4m 이상으로 넓히고, 70m 구간에는 2.5m~3m 폭의 보도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번 ‘도로 다이어트 사업’은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보행자의 안전 및 편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종로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확장된 보도를 종로구만의 특화된 친환경보도로 조성할 예정이다.

친환경 보도는 흙과 돌(화강석), 모래만을 사용하고 기초콘크리트는 사용하지 않는 침투형 건식공법으로 띠녹지 및 빗물이 지면으로 흡수돼 장마 시 침수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보도블록으로 사용하는 화강판석 두께를 일반적인 붙임시공(3~5cm)보다 두꺼운 10cm로 선정해 보행하중으로 인한 파손을 방지한다.

이 외에도 친환경 보도블록은 내구연한이 100년 이상 되며 건설폐기물이 발생하지 않고 마찰력도 좋아 보행편의 제공 등 다양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도로 다이어트 사업’은 차량 중심으로 운영되는 대부분의 도로시설을 사람 중심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편안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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