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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크스바겐 7월 판매량 ‘급감’, 반사이익 입은 브랜드는?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7월 한달간 폴크스바겐과 아우디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8%, 42.5% 판매량이 급감한 반면, 같은 기간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입은 브랜드도 있었다.

그중 재규어랜드로버, 볼보와 같은 비(非)독일 브랜드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7월 실적에 따르면, 영국차 브랜드 재규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5.9% 판매량이 급증했고 랜드로버도 31.1% 뛰었다. 볼보도 지난해와 비교하면 44.3% 뛰었고, 미국 브랜드 포드도 지난해 대비 11% 판매량이 늘었다.

독일 브랜드 중엔 메르세데스-벤츠가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누렸다. 아우디, 폴크스바겐, BMW 등이 모두 전년 대비 30%대 이상의 판매량 감소를 보인 반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년 대비 올해 7월 판매량이 5.2%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었다.

최근 환경부의 폴크스바겐 차량 인증 취소 사태 등 부정적인 이슈가 수입차 전반에도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7월 한달간 푸조, 시트로엥만 제외하면 수입차 협회에 등록된 23개 브랜드 중 21개 브랜드의 판매량이 급감했다. BMW는 전월 대비 45.3% 판매량이 급감했고, 토요타와 렉서스도 각각 41.9% 떨어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7월 수입차 시장은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함께 일부 브랜드의 판매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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