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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 저염식 식단 프로젝트로 주민 건강 지킨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주민 건강을 위해 나트륨 섭취 줄이기를 권장하는 ‘나(Na)다운(Down)’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1일 나트륨이 2g인데 비교해 2014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들은 매일 3.8g의 나트륨을 섭취했다. 나트륨 섭취가 기준치를 넘으면 고혈압ㆍ심뇌혈관질환 등이 유발될 수 있다. 구는 이같은 심각성을 느끼고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먼저 구는 8일 목화어린이집을 시작으로 3개월간 어린이집을 돌며 놀이식 식생활 교육에 돌입한다.


‘오감으로 계절을 먹자’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주 1회씩 모두 5회 진행된다. 구는 제철음식과 신체 오감ㆍ오미를 활용하는 체험형 교육으로 구성,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유도할 예정이다.

교육대상은 관내 어린이집 22개소 6~7세 어린이 569명으로, 구는 이들에게 전문영양사 지도와 함께 교재도 제공한다.

성인들을 위한 나트륨 예방 프로그램 또한 함께 진행된다. 구는 17일까지 ‘주부 특공대’ 참여자를 모집해 11월까지 7회에 걸쳐 건강식단 이론ㆍ실습 강좌를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은 ▷저염식품 사는 방법 ▷현명한 외식법 ▷저염식 조리 방법 ▷아이의 올바른 식습관 등으로 구성된다. 구는 사전, 사후 건강검사도 지원해 4개월간 저염ㆍ건강식으로 신체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확인하는 시간도 제공한다.

요리하는 ‘아빠’를 위한 건강식단 교육은 이미 진행 중이다. 구는 지난달 도시철도공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저염식 요리방법을 전하는 ‘찾아라 아빠의 식탁’ 행사를 이끈 바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영양이론 교육과 짠맛 테스트, 대사증후군검사, 조리실습과 요리 시식 등을 체험하며 나트륨 줄이기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성장현 용산 구청장은 “어린이 미국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편식을 예방하고 자연음식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자 한다”며 “어머니들도 주부특공대에 참여해 가족 건강을 챙길 저염식 실천 비법을 배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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