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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1억 규모 펀드…G밸리 중기 자금난에 숨통
-서울시, 구로구ㆍ금천구ㆍSBA와 모태펀드 공동출자 투자펀드 조성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청년기업들과 G밸리에 위치한 중소기업들이 자금난에 숨통이 트인다.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해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G밸리 내 중소기업 등을 위해 111억원의 펀드가 조성돼 이달부터 운용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111억원 펀드 공식명칭은 ‘지밸리-플래티넘 청년창업펀드’다. 조성된 펀드는 투자 기간 4년을 포함한 9년 동안 장기적으로 운영하여 청년기업과 9천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G밸리 내 중소ㆍ벤처기업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서울시를 비롯한 구로구, 금천구, SBA(16억원)와 정부의 모태펀드와 투자운용사가 공동 출자했다. 펀드운용사는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인 플래티넘기술투자(주)가 선정됐다. 

이번 111억원 펀드는 G밸리 기업을 위한 1호 펀드로, 운용 과정에서 투자대상 기업 발굴 등 투자 가능 규모 등을 검증해 2020년까지 G밸리 기업 투자펀드를 4호까지 조성해 운용할 계획이다.

G밸리는 구로구 구로동, 금천구 가리봉동ㆍ가산동의 영문 공통 이니셜 ‘G’에 ‘밸리’를 합성시켜 만든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별칭으로 서울시 최대 산업 집적지이자 고용 중심지이다. G밸리 내 총 9832개 기업체가 입주해 16만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종업원 수 30명 미만의 창업초기 중소기업이 대다수이다.

서울시는 G밸리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G밸리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산업활성화, 교통ㆍ녹지 등 인프라 확대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이번 1호 G밸리 기업 투자펀드는 서울시 등 관련기관이 공동협력해 조성한 펀드라는 큰 의미가 있다”며 “G밸리 기업 투자펀드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금지원으로 청년기업 및 G밸리 소재 중소기업의 사업규모확대와 내실화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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