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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 미래라이프大 교수들도 몰랐다…崔총장 사퇴론 확산
[헤럴드경제]미래라이프대학(평생교육 단과대) 설립 계획에 반대해 이화여대 재학생과 졸업생의 본관 점거농성이 7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대 교수들도 학교의 계획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이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사범대학 정교수들의 성명서가 올라왔다. 사범대학 정교수들은 성명서를 통해 “이화여자대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 직원노조 당선인, 교협, 직원노조, 인문대학 교수 성명서의 내용에 동의한다”며 “평화시위 중인 학생들에게 경찰병력을 진압시켜 극도의 공포감을 조성한 비윤리적인 행태에 대해 총장이 사과하라”고 밝혔다. 

특히 성명서에는 교수들이 지난 29일 교무처에서 발송한 문자를 보고 미래대학 사업 추진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 전까지는 이 같은 계획에 대해 전혀 몰랐던 것이다.

또 이날 오전 교수협의회 자유게시판에는 “총장이 모든 사태를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작성한 익명의 교수는 “학내에서 아무런 소통과 의견 조율 없이 밀실정치로 미래라이프 사업을 강행한 점, 이를 반대하는 학생들을 불순 세력으로 매도하고 무력으로 진압하였으며 이에 대해 거짓말로 덮으려 한 점, 대내외적으로 이화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킨 점 등 이 모든 것에 대해 총장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 사퇴해야 한다”며 “구성원의 신뢰를 잃은 총장에게 더 이상 이화를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최경희<사진> 이화여대 총장은 평생교육 단과대학(미래라이프대학)의 설립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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