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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실종여성, 18년간 정글생활…가족 상봉
[헤럴드경제]지난 2007년 캄보디아 정글에서 발견돼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여성이 가족과 상봉했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현재 양부모와 캄보디아에서 사는 여성이 실종 약 18년 만에 가족과 만났다.

여성은 9살이었던 1989년 실종됐다가 2007년 베트남과 국경 인근인 캄보디아 라타나키리 정글에서 사람들에게 발견돼 세간의 충격을 안겼다.

베트남 프놈펜 출신인 펠(70)씨는 소셜 미디어에 오른 사진을 보고 “입, 귀의 모양과 왼쪽 손목에 난 상처를 보고 실종된 딸인 것을 알았다”며 “이름은 ‘탁’이고, 2006년 23살 때 신경쇠약에 걸린 채 길거리를 떠돌다 갑자기 사라진 친딸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여성의 양부모는 “그들이 딸의 가족이면 보내줄 수도 있다”며 “가족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진다면 절대로 보낼 수 없다”고 말했다.

펠씨는 캄보디아의 양부모를 찾아가 지금까지 보살펴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로 1500달러(약 167만 3000원)를 주며 캄보디아 당국에 딸의 귀국을 요청했다.

캄보디아 당국 관계자는 “여성의 인권을 존중해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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