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악취에 모기떼…골목 점령한 ‘쓰레기 집’ 대청소 나선 이웃

-서대문구 북가좌2동 주민센터, 4일 수거 나서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서대문구 북가좌2동의 한 주택. 집 구석구석이 거대한 ‘쓰레기 산’으로 변했고 더 이상 쌓을 틈이 없는 쓰레기는 대문 밖까지 밀려나와 있었다. 이 쓰레기는 한 노인이 1년여 동안 동네에 버려진 폐지나 재활용품을 수거해 쌓아 놓은 것이다.

특히 여름철 쓰레기로 인해 악취가 심해지고 모기가 들끓어 인근 주민들은 혐오감을 더했다.

북가좌2동 주민센터는 4일 오전 9시부터 주민자치위원과 새마을지도자 등이 장기간 쓰레기 더미가 쌓여있는 이 지역 골목길 청소에 나선다.

서대문구 북가좌2동 한 골목에 쌓인 쓰레기.

인근의 한 주민은 “쓰레기를 모아 놓은 당사자에게 여러 차례 말을 했지만 계속 방치돼 왔는데 이번에 이웃과 주민센터의 도움으로 쓰레기를 치우게 돼 반갑다”고 말했다.

북가좌2동 김용오 동장은 “도움의 손길을 내민 주민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이번 청소를 계기로 주민들이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주변 환경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mkk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