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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속 워터파크…7일 세종대로 한복판에 물놀이장
-서울시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서 물놀이장 설치…교통통제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여름철, 바쁜 일상에 쫓겨 아직 휴가를 떠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가 7일(일요일) 세종대로 한복판에 다시 한번 대형 물놀이장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7일 광화문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방향 550m를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하고 풀장과 워터슬라이드, 워터로러 등을 설치한다고 3일 소개했다.

우선 세종문화회관 앞 세종대로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풀장 4개가 들어선다. 각각의 풀장에는 더욱 재미있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2개의 워터슬라이드와 워터롤러, 미니보트 등도 함께 배치된다.

유아를 위한 2개의 미니풀장도 별도로 마련된다. 물놀이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에어터널을 설치하고 재미있는 물놀이 복합 장애물 게임도 준비했다.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 풀장마다 1명의 수상 전문 요원을 포함해 총 28명의 물놀이 안전 요원을 배치한다. 각 풀장 사이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다닐 수 있도록 인조 잔디를 깔아 잔디길을 조성하는 등 물놀이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총 13가지의 뉴스포츠를 지도자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배워볼 수 있는 ‘찾아가는 체육관’도 운영된다. 뉴스포츠란 개인 또는 동료들과 함께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스포츠이다.

미니골프와 미니탁구, 셔틀보드, 플라잉디스크 등이 다양하게 준비된다.

신나는 물놀이장 분위기를 돋우어 줄 3팀의 거리 예술 공연도 펼쳐진다. 편안한 음악부터 어깨가 들썩거릴 수 있는 밴드 공연과 전문 DJ가 참여하는 흥겨운 공연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다.

무더운 날씨에 시민들이 지치지 않도록 풀장 주변 잔디길 곳곳에 컬러풀 쿠션 의자와 그늘막 텐트, 파라솔 쉼터도 설치된다.

한편 행사가 열리는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화문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방향의 차량이 통제된다. 서울시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인근 도로를 이용할 차량들은 미리 우회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도심 속 이색 즐거움과 시원함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물놀이 공간을 마련했다”며 “바쁜 일상에 쫓겨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한 시민들은 가까운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에서 특별한 피서를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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