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금융지원사업은 생산품을 수출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계약 또는 수출실적에 근거한 수출품의 생산비용 등에 소요되는 자금을 신용으로 지원, 수출 중소기업의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정책자금이다. 올해 지원규모는 1250억원이다.
중진공은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를 통해 수출 성과를 높이고자 대출한도 확대(업체당 10억원→ 20억원), 업체당 이용기한 제한 폐지, 수출실적 회전한도 기준 확대(50%→70%), 금리인하(0.5%p) 등 수출금융지원 조건을 개선했다.
실례로 경남 김해에 위치한 전자부품, 자동차부품 생산 중소기업 ㈜유니코글로벌은 세탁기용 감속기부품을 국산화하고, 품질경영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아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수출에 성공했다. 이 업체는 수출에 소요되는 자금을 다년간 수출금융지원사업으로 지원받아 활용해 매년 매출액(2004년 25억원→2015년 181억원)이 크게 늘어났고, 지난해 173억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경남 진주에 위치한 자동차 엔진부품 및 농기계부품을 생산하는 T&G용진은 미국 진출을 위해 미국 내 물류창고 구축, 원부자재 비용 등에 필요한 자금을 수출금융지원자금으로 지원받아 수출에 필요한 운전자금을 확보했고 2015년에는 전년보다 26.7% 증가한 57억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조한교 중진공 기업금융처장은 “지난해 우리나라 총수출이 8% 감소한 것을 감안한다면 의미 있는 성과”라며 “수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 지원을 위해 수출역량 평가 비중을 높이고 있다. 세계적인 경제 불황 속에서 수출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출금융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책자금 융자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http://www.sbc.or.kr)와 전국 31개 지역본(지)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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