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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랄상품 중소기업 수출 돌파구 톡톡

건강식품·화장품 등 420만달러 전시 현장서 수출계약



[헤럴드경제] “바이어에게 건강식품의 우수성을 사전에 소개하고 만났더니 현장에서 바로 계약하자고 하더군요.”

건강식품업체 오자르(대표 김경희)는 최근 국내 한 전시회에서 브루나이 바이어(HGKK), 홍콩 바이어(VASPAAR) 업체와 할랄인증을 받은 건강식품 100만달러 현장계약 체결했다. 이는 초기 계약이어서 수출액은 몇 배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에코파이코텍 김미경 대표(오른쪽) 할랄 화장품으로 말레이시아 체오고벤처스 사와 수출협약을 맺고 있다.

화장품업체 에코파이코텍(대표 김미경)은 현장 상담 중 말레이시아의 화장품바이어(CHEOGO VENTURES)와 배양조류 화장품 수출협약을 맺었다. 에코파이코텍의 화장품은 배양기술을 이용해 만든 클로렐라의 엽록소와 영양분이 들어 있다.

할랄상품이 위축된 중소기업들의 수출에 활로를 열어주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21∼22일 서울 세텍(SETEC)에서 ‘할랄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수출상담액은 1억400만달러(1182억원), 현장 수출계약도 420만달러에 달했다.

상담회에는 말레이시아, 이란, 인도네시아 등 세계 23개국 118명의 해외 바이어가 왔다. 국내 식품, 화장품, 섬유, 생활용품 등을 생산하는 512개 업체가 참여했다.

상담회 개최 전 바이어에게 중소기업의 제품자료를 미리 보내 관심있는 업체와의 사전 매칭작업을 진행했다. 오자르, 에코파이오텍 등 8개 업체는 상담현장에서 1차 수출계약을 맺었다.

오자르 김경희 대표는 “사전 매칭으로 현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납품 기회를 통해 바이어의 신뢰를 쌓고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세계 할랄시장에 새로 눈을 뜨게 됐다. 매년 할랄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해외 수출을 돕겠다”고 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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