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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대생, 기업 난제 ‘해결사’로 나선다
[헤럴드경제] 일선 기업 현장의 난제를 공과대 학부생들이 연구ㆍ개발(R&D)을 통해 해결해 주는 ‘연구팀’이 생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9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85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16년 공과대학 혁신방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혁신방안에는 공대 학부생의 실전 해결 역량을 키우고자 ‘이공학연구팀(가칭 X-코프스)’ 400개를 내년에 선발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각 팀은 학부생 3∼4명과 대학원생 1명(팀장)으로 구성되며 기업 현장의 각종 기술적 고민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R&D를 진행한다.


이공학연구팀에 소속된 학생들은 기업 현장의 실전 문제를 연구과제로 기획하고, 기업인과 교수는 멘토로 참여한다.

미래부는 내년 3∼4월 전국 대학에서 이런 연구팀을 뽑아 팀마다 연 800만∼1000만원의 R&D 비용을 지원해줄 예정이다.

또 R&D 성과가 좋은 연구팀은 창업 교육ㆍ컨설팅을 지원해 졸업 후 첨단 기술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내년부터는 ‘공과대학’이 자율적으로 혁신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대학이 중심이 되어 특성화 전략을 기획ㆍ제안하고, 연구기관ㆍ기업 등이 참여하는 ‘차세대 공학연구자 육성사업’도 추진된다.

이와 관련 정부는 대학ㆍ기업ㆍ정부연구소가 구성하는 공학자 육성 컨소시엄 5곳을 뽑아 연 10억원씩을 지원키로 했다.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을 오는 2019년까지 30개로 확충하고 전문인력 배출규모도 내년 2200명, 2019년 6700명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또 공학교육의 현장 지향성을 강화하고자 산업계 중심으로 학생들의 기술 실무 역량을 확인하는 별도의 평가제를 도입키로 했다.

전공과목의 이수량이 대거 늘어나는 공학교육인증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부생에게는 기술사 시험의 첫 관문인 기사 자격증 획득을 면제해주는 혜택을 준다.

최상현 기자/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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