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기아차, 상반기 영업익 1조4045억원…신차출시 효과 컸다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기아자동차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27조994억원, 영업이익 1조4045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27일 서울 양재동 기아차 본사에서 기업설명회 컨퍼런스콜을 열고 이같은 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의 올 상반기 출고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2만여대에 비해 4.7% 감소한 145만6590대를 기록했다.

국내공장에서는 내수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러시아ㆍ중동 등 신흥시장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이 수출선적 물량 축소로 이어지며 78만8561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8.8%나 감소했다.

매출액은 전년비 14.7%증가한 27조 994억원에 달했다. R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 단가 상승과 신차 출시, 원화 약세 등의 영향이 컸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0.8% 증가한 1조404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0.3%포인트 증가한 5.2%로 집계됐다.

매출원가율은 매출액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감소한 79.7%를 기록했고, 판매관리비 비율은 글로벌 경쟁 격화에 따른 판촉비 증가 및 기말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보증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15.1%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2분기(4~6월) 기아차의 경영실적은 매출액 14조4500억원, 영업이익 7709억원, 세전이익 1조597억원, 당기순이익 8257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원ㆍ달러 환율 상승과 K7 등의 신차효과, 그리고 RV 판매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이익이 크게 늘었다”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요 시장 신차 투입과 고수익차종 비중 확대 등을 통해 하반기에도 수익성 방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giza7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