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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PP 가입이 보호무역주의를 차단하는 대안될 것”…경제4단체 TPP 설명회 개최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Trans-Pacific Partnership Agreement)에 가입하는 것이 보호무역주의 추세를 차단할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형주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무역협회, 중기중앙회 등 경제4단체가 27일 오전 상의회관에서 개최한 ‘TPP 설명회’에서“TPP는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37.4%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 시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의 TPP 국가에 대한 중간재 공급규모는 일본과 비슷한 1억2000만 달러 수준으로, TPP의 글로벌벨류체인에 참여한다면 수출규모가 증대되고, 통관절차 원활화, 기술무역장벽 해소 등 비관세 장벽완화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규 산업부 TPP대책단 과장은 ‘TPP 최근 동향 및 대응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올해 2월 공식 서명된 TPP는 2년 내 모든 회원국들이 국내 법적절차를 완료하면 공식 발효된다”며 ”정부는 현재 TPP 각국의 비준동향을 파악하면서 예비양자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및 경제적 영향분석을 통해 국익극대화 차원에서 TPP에 대한 정부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TPP는 현재 진행 중인 메가 자유무역협정(FTA) 가운데 가장 먼저 타결돼, 앞으로 새로운 통상질서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가 TPP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도 글로벌밸류체인 활용을 통한 수출 기회 확보, 글로벌 통상규범 도입에 대한 대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축사에서 “정부는 현재 TPP 참여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TPP에 대한 우리기업들의 이해도를 제고하고, 다양한 업계 의견을 향후 정부정책에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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