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항공여객은 498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상반기 기준 항공여객이 가장 많은 해로 기록됐다. 국제선 여객은 15.3%, 국내선 여객은 12.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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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상반기 항공여객은 4950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출국하려는 여행객으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모습.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
국제선과 국내선을 통틀어 상반기 기준 항공여객은 ▷2012년 3383만명 ▷2013년 3509만명 ▷2014년 3838만명 ▷2015년 4350만명으로 매년 상승세다. 내년에는 5000만명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국제선 여객은 3497만명으로 작년 동기와 견줘 15.3% 많아졌다.
일본노선은 지난 4월 규슈 지진 여파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증가폭(전년 동기대비 21.1% 상승)을 보였다. 대양주(18.9%) 동남아(16.0%), 중국(15.4%) 노선도 고르게 증가했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노선 수요 증가 ▷저비용항공사의 운항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같은달 보다 12.6% 증가한 1486만명을 기록했다.
6월 한달간 국제선을 이용한 항공여객은 597만명으로 1년 전보다 47.9% 증가했다. 여름방학을 맞이한 대학생들과 이른 여름휴가객들이 너도나도 외국으로 떠난 결과로 분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더불어 국제선 여객이 큰폭으로 늘어난 것은 지난해 6월 메르스로 인해 급감한 항공여객의 기저효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으로 떠난 항공여객이 지난해 대비 80.1% 늘었고, ▷일본(42.2%) ▷동남아(52.4%) 항공수요도 늘어났다.
한편, 6월 국내선 여객은 작년 같은달보다 37.4% 증가한 269만명, 항공화물은 16.4% 늘어난 34만t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여행 성수기로 접어들었고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여객 운송 능력이 개선되면서 항공여객은 하반기에 보다 확대될 것”이라며 “다만 프랑스 니스 테러와 터키 쿠데타 등 나라별 특이사항은 부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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