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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 올 2분기 영업이익 3310억원...3분기만에 또 사상 최대 실적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효성이 3분기만인 올해 2분기 또 다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효성은 26일 공시를 통해 매출 3조823억원, 영업이익 33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이 회사는 사상 최초로 분기 3000억원대, 반기 5000억 원대 영업이익을 올리게 됐다.

2분기 실적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을 보유한 섬유, 산업자재 부문은 물론 중공업, 화학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실적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사업부문별로는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 고수익 제품 판매 비중 확대, 해외 법인의 안정적 수익을 바탕으로 섬유부문에서 매출 5158억 원, 영업이익 925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산업자재 부문에선 전년 동기 대비 2배가 넘는 73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세계 자동차 시장의 회복에 따라 타이어코드, 시트벨트 및 에어백용 원사, 자동차용 카펫 등 주요 제품의 판매가 늘어난 때문이다. 특히 세계 1위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는 글로벌 타이어 메이커들과의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유지해오고 있으며, 지속적인 제품 개발 및 품질개선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45%을 확보하고 있다.

중공업 부문은 1분기에 이어 흑자폭을 늘려 올 2분기 84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고수익성 중심의 수주 확대, 주요 제품 및 품질 개선을 통한 원가 및 제품경쟁력 확보, 불량률 축소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다만 앞으로 중국 업체들의 글로벌 경쟁 심화로 추가적인 원가 절감 활동이 과제가 될 것이라고 이 회사는 전망했다.

화학 부문은 PP/DH사업에서 파이프용 PP(프로필렌) 등 고부가가치 판매량 확대와 저유가 등으로 인한 프로판 원가 절감, 판가 호조세 등의 시너지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6.9% 늘어난 397억원을 기록했다.

효성은 올 하반기에도 프로필렌을 중심으로 화학 부문의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 부문은 원자재가격 하락과 함께 지속적인 현장 원가절감 노력에 따른 이익 증가분이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69.4% 늘어난 18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편 효성은 지난 2011년 IFRS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힘쓴 덕분에 2014년말 371.9%에 달하던 연결기준 부채비율을 지난해 303.6%까지 낮췄다.또 올 2분기 말 기준으로는 287.2%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200%대 부채비율을 기록했다.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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