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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실금, 음식물 섭취 어떻게?
-이뇨작용 촉진 커피·팥 피하고 하루2L 수분섭취 해줘야



요실금은 식이요법으로 어느 정도 치료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이뇨작용이 있는 음식물,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물을 피해야 한다. 카페인은 이뇨 효과뿐만 아니라 방광을 수축시킨다. 때문에 녹차나 커피를 많이 마시면 요실금 증상이 악화 될 수 있다. 이뇨작용이 있는 음식물로는 옥수수 수염차, 수박, 참외가 있다.

탄산음료는 색소, 감미료, 구연산을 포함하고 있는 제품이 많아 역시 방광을 자극할 수 있다. 산성 음식물 또한 방광을 자극시킬 수 있으므로 절제하는 것이 좋다. 오렌지, 크랜베리와 같이 시큼한 맛을 내는 과일을 섭취하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뇨작용의 대표 식품으로 꼽히는 팥 역시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팥의 외피에 들어 있는 사포닌과 풍부한 식물성 섬유로 인해 이뇨작용을 원활히 하도록 도와 주지만, 절박성 요실금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겐 좋지 않다.

배재현 고대안산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이런 음식물을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아니며 과도한 섭취가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는 것으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과도한 수분섭취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기도 하지만 수분섭취를 너무 적게 하면 오히려 소변의 농도가 진해져서 방광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수분섭취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중이 약 50㎏이라면 2ℓ 정도의 수분섭취가 권장된다. 수면 중 절박한 요의로 인해서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야간뇨 증상이 있다면 저녁시간에 수분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태형 기자/t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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