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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여행객 36%가 저비용항공사 이용한다
지난해 비해 9.5%P 증가


[헤럴드경제]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ㆍLow Cost Carrier)를 이용한 일본관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 4월까지 환승여객을 제외한 한일노선 전체 이용객수는 464만1000여 명이며, 이 가운데 7개 우리 국적사를 이용한 여객은 400만2840명으로 전체 이용자의 86.2%를 차지했다.

이중 국적 5개 LCC의 수송규모는 169만200여 명으로 전체의 36.4% 비중을 자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1만990여 명 27.9%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또 한ㆍ일 양국 LCC의 올 4월까지 총 수송규모는 193만5500여 명으로 늘어 LCC를 이용한 비중은 41.7%에 달했다.

이처럼 일본 방문에 LCC 이용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은 제주항공 등 우리 국적 LCC의 신규 취항과 증편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제주항공은 지난 7월20일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오키나와에 이어 일본 6번째 도시이자, 9번째 정기노선인 인천~삿포로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일본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부터 인천~도쿄 노선도 하루 2회에서 3회로 늘렸으며, 오는 9월에 이 노선의 운항횟수 추가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내년 취항을 목표로 하는 에어아시아재팬이 한국에 신규 노선을 개설하게 될 경우 LCC가 시장에서 비중을 확대하는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각 항공사의 적극적인 한일노선 개설이나 증편도 비중 확대의 주요 요인이지만 근본적으로는 LCC 취항이후 일본여행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며 “환승을 제외하고 단순히 두 나라를 여행하려는 수요는 LCC에 집중돼 시장 자체가 LCC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재훈 기자/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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