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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란우산공제, 소기업ㆍ소상공인 복지 사각 해결 눈길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프레스 작업을 하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소공인 박모 씨(53)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사고 때문에 들어가는 수술비와 치료비가 큰 부담이었다. 하지만 폐업을 대비해서 가입한 노란우산공제가 무료로 가입해 준 상해보험 덕분에 보험금 500만원을 받았다. 박 씨는 “근로자들은 의무적으로 산재보험에 가입되지만 비용을 생각하는 자영업자들은 그런 준비를 잘못하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보험금이 우리 가족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경제적인 어려움과 정보 부족으로 인해 복지혜택에서 소외됐던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노란우산공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상해보험과 건강검진 및 휴양시설 할인, 종합복지포털 ‘복지플러스+’ 개설 등 다양한 복지 제공을 확대하고 있다.

노란우산공제는 월 5만~100만원을 적금처럼 납입하면 폐업, 사망, 노령, 퇴임 등의 사유로 사업을 영위할 수 없게 됐을 때 연복리 이자를 적용해 적립된 공제금을 받는 제도이다. 노란우산공제는 여타 금융상품과 달리 압류에서 제외되며 연간 납입금액의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2007년부터 ‘소기업ㆍ소상공인의 행복한 삶을 열자’를 슬로건으로 가입시점부터 2년간 단체상해보험 무료가입을 지원하고 있는 중기중앙회는 지난 1월부터 법률ㆍ노무ㆍ세무ㆍ회계ㆍ지식재산 분야에 대한 상담ㆍ자문ㆍ서식작성지원 등을 지원하는 경영지원단도 운영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이달에 숙박레저, 여행ㆍ렌터카, 의료ㆍ장례 등을 지원하는 종합복지포털 ‘복지플러스+’를 열었다. 이 포털을 이용하면 한화호텔앤리조트와 대명리조트 등 국내 주요 관광지 30개사 80개 휴양시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교병원과 지방대학병원 등 전국 주요 30개 병원에서 할인된 비용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 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차량 렌트 시 롯데렌트카와 SK렌트카, 업무용 등 장기렌트 시 AJ렌터카를 통해 할인서비스도 제공된다. 온라인 최저가 쇼핑을 지원하는 복지몰에는 소기업들이 수수료 없이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직거래장터’와 소상공인들의 사업과 매장을 소개할 수 있는 ‘고객홍보마당’도 마련됐다.

서울시도 소상공인들의 사회안전망 확충과 재기 지원을 위해 연매출액 2억원 이하 서울 소재 소상공인이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할 경우 1년간 가입장려금 월 1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강영태 중기중앙회 노란우산공제사업본부장은 “우리 경제를 지탱해온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삶은 정당하고 합당한 보상을 받아야 마땅하다”며 “앞으로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재충전과 사기진작은 물론 실제 사업을 운영을 하는데 필요한 지원도 펼쳐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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