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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서구 지하철 지형도 바뀐다
[헤럴드경제] 인천에서 교통 인프라가 가장 취약한 곳으로 꼽히는 서구가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난다.

7월 30일 전면개통하는 인천지하철 2호선 27개 역을 보면 가좌동 주안국가산단역부터 오류동 검단오류역까지 무려 17개 역(63%)이 서구에 몰려 있다.

남동구에 7개 역, 남구에 3개 역과 비교하면 서구 비중이 매우 크다.

서구는 인구가 50만명에 이르는 대규모 기초지방자치단체이지만 인천 서쪽에 쏠려 있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철도교통 인프라는 매우 취약했다.

경인전철·수인선·공항철도·인천지하철1호선 등 인천 62개 전철역 중 서구에 있는 역은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과 검암역 등 2개뿐이었다.

그러나 이번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으로 서구의 서울 접근성은 대폭 개선된다.

인천지하철 2호선을 타고 검암역으로 가서 공항철도로 환승하면 검암역에서 서울역까지 33분이면 갈 수 있다.

인천지하철 2호선이 비록 1편성 2량짜리 ‘꼬마열차’이지만 출퇴근 시간대에는 3분 간격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1개 역에서 1시간에 5천560명을 수송할 수 있다.

2020년에는 인천지하철 2호선 석남역에서 서울지하철 7호선을 갈아 탈 수 있어 강남까지도 쉽게 오갈 수 있게 된다.

7호선 부평구청역에서 석남역까지 4.165km를 잇는 서울지하철 7호선 석남 연장공사는 2014년 착공돼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7호선을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까지 10.6km 추가 연장하는 청라 연장 사업까지 현실화된다면 서구의 철도 교통편의는 한 단계 더 개선될 전망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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