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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투스 통신 ‘내시경형 X-레이’ 나온다
‘캡슐형 방사선 내시경 및 그 제어방법’ 특허 출원돼



[헤럴드경제] 블루투스로 체내 영상정보를 실시간 받는 ‘캡슐형 방사선 내시경’, 쉽게 말해 캡슐내시경 X-레이가 나올지 주목된다.

23일 NTB기술은행에 따르면, ‘캡슐형 방사선 내시경 및 그 제어방법’<개념도>이 2016년 6월 특허 출원됐다.

이는 피검자의 체내 영상을 획득하는 CCD(Charge Coupled Device·전하결합소자) 카메라, 체내로부터 방사되는 방사선을 검출하는 방사선검출기, 방사선검출기로부터 검출된 방사선 선량, CCD카메라로부터 획득된 영상을 제어 단말기로 송출하는 무선통신제어부를 포함하는 캡슐형 방사선 내시경에 관한 기술로 구성됐다. 


캡슐형 방사선 내시경 제어방법은 CCD카메라가 피검자의 체내 영상을 획득하는 단계→방사선 검출기가 피검자의 체내로부터 방사선을 측정하는 단계→영상 및 측정된 방사선 선량을 제어단말기로 송출하는 단계로 이뤄진다.

특허 출원자인 명지대 산학협력단 측은 “발명된 기술은 종전 방사선 피폭 측정방법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된 것”이라며 “CCD카메라, 방사선 검출기 및 무선통신제어부를 내장해 피검자 체내의 방사선량을 실시간으로 측정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 “캡슐형 방사선 내시경은 CCD카메라, 방사선검출기 및 무선통신제어부는 피검자의 체내 조직의 방사선 투과율과 동일한 방사선 투과율을 가지는 인제등가 피막에 싸여 보다 정확한 선량을 측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방사선 내부 피폭 측정방법은 체내에서 발생되는 방사선을 직접 측정하는 체외 직접측정법, 피폭자의 배설물을 분석하는 생체분석법이 있다. 체외 직접측정법은 투과성이 낮은 α선 및 β선 선량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렵다는 게 문제. 생체분석법은 시료 채취가 번거롭고 신진대사의 편차에 따라 측정오차가 크게 발생되며, 방사선 침착위치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또 X-레이 등 방사선작업은 종사자가 방사선핵종을 취급하는 작업 도중 공기 중으로 누설된 방사선핵종을 흡입해 체내오염이 발생될 수도 있다.

발명자는 “캡슐형 방사선 내시경은 정확한 방사선 침착지점 관찰 및 방사선 선량 측정이 가능하다”며 “블루투스 무선통신부를 통해 영상 및 방사선 선량을 실시간 전송하므로 내시경 회수 후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소요되는 비용 및 노력을 절감할 수 있다”고도 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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