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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이글, 설립 7년만에 중견기업…상장도 눈앞
설립 7년만에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가젤형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코스닥 상장도 눈앞에 뒀다.

지난 2009년 원적외선 그릴 제조업체로 출발한 자이글(대표 이진희)은 지난 21일 ‘2016 벤처 천억클럽 기념식’에서 1000억클럽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신입 1000억기업 기념패도 받았다.

지난해 매출은 1019억원, 전년에 비해 둔화되긴 했지만 2014년(647억원) 보다 57.2% 늘었다. 순이익도 135억원을 기록했다. 

2009년 창업 당시 불판 자이글의 판매는 신통치 않았다. 그러다 2012년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우수제품(히트500)으로 선정되면서 홈앤쇼핑을 만나 날개를 달았다. 이후 홈쇼핑 방송에서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매출은 2012년 69억원, 2013년 267억원, 2014년 647억원 등 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 262%에 영업이익률 16.3%에 달한다. 다만 판매가 TV홈쇼핑 위주여서 성장률에 비해 매출액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게 흠이란 지적이다.

지난 14일 코스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장 심사도 통과했다.

자이글 공모규모는 1120억~1288억원이며, 주당 공모가는 2만~2만3000원. 거래시작일은 9월 초~10월 사이가 예상된다.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KB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자이글 이진희 대표는 1000억클럽 기념식에서 “향후에도 꾸준한 R&D, 연구인력 확보 등 기술혁신과 글로벌시장 공략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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