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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차 강화되는 美보호무역주의…포스코 냉연강판에 65% ‘관세 폭탄’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냉연강판에 최대 65%의 관세를 결정했다. 미국이 앞서 중국 철강재에 400% 넘는 관세 폭탄을 매긴데 이어 한국 철강업계도 대형 악재를 맞게됐다.

블룸버그는 21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한국 철강업체들에 반덤핑관세와 상계(相計)관세를 매기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결과적으로 포스코 냉연간판은 64.7%에 달하는 관세 폭탄을 맞았다. 이는 평균 관세율의 2배가 넘는 수치다. 현대제철에는 38.2%의 관세가 결정됐다.


미 상무부는 또 “한국 철강업체가 불공평한 정부 보조금 때문에 혜택을 입었다”며 상계관세도 추가했다.

상계관세는 포스코는 58.4%, 현대제철은 3.9%의 상계관세가 결정됐다.

상무부는 “포스코가 핵심 내용을 제대로 소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상계관세율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제외한 다른 한국업체들에는 각각 20.3%의 반덤핑관세와 3.9%의 상계관세를 결정했다. 이들 업체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브라질의 냉연강판 덤핑 마진은 14.4∼35.3%, 인도는 7.6%, 러시아는 1∼13.4%, 영국은 0.6∼7%로 결정됐다.

반덤핑ㆍ상계 관세 부과는 미국 무역위원회(ITC)가 9월3일 결정할 예정이다.
 

bonjod@heraldcorp.com





◇상계관세(compensation dutiesㆍ相計關稅)=수출국이 특정 수출산업에 장려금이나 보조금을 지급해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일 경우, 수입국은 그 수입상품에 대하여 보조금에 해당하는 만큼 관세를 부과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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