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간) 구로다 총재가 영국 BBC 라디오 4에서 “일본에서 헬리콥터 머니 정책을 시행할 필요성도 없고 가능성도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구로다 총재는 그럼에도 “통화 완화 정책을 시행하는데 특별한 한계는 없다”며 “BOJ는 필요하면 3가지 측면에서 부양책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헬리콥터 머니는 중앙은행이 직접 정부에 자금을 지원하는 디플레이션(물가하락)을 극복하기 위한 부양책이다.
마치 헬리콥터에서 돈을 뿌리는 것과 같다는 의미로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일각에서는 일본 아베 신조 정부의 경기부양책인 ‘아베노믹스’가 최근 동력을 약간 상실하면서 헬리콥터 머니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편 구로다 총재는 올해 초 마이너스 금리 도입 배경에 대해 “선제적으로 위험에 대처하고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BOJ는 오는 29일 금융정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금리와 추가부양책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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