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전진옥)는 몽골국립의료원(National Diagnostic and Treatment Center)의 원격진료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몽골 정부가 수도 울란바토르에 신규 건립하는 몽골국립의료원(NDTC)내 원격진료센터를 구축하는 사업. 이어서 울란바토르 7개 병원과 지역병원 5개를 선정해 17개 헬스센터, 5대의 응급의료차량과 연결하는 원격진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트컴퓨터는 신축될 병원의 병원정보시스템(HIS) 구축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원격진료시스템 구축사업도 계약했다. 원격진료 사업 규모는 20억원이다. 이미 계약한 병원정보시스템은 처방전달시스템(CPOE), 전자의무기록(EMR),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진단검사시스템(LIS),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ERP) 등을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비트컴퓨터는 지난 2012년 몽골국제의료센터(International Medical Center)의 병원정보시스템을 수주, 성공적으로 구축한 적 있다.

비트컴퓨터 전진옥 대표는 “4년 전 첫 진출 때와 달리 몽골 의료정보체계와 시장환경 등을 경험해 구축 노하우를 갖췄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몽골의 의료정보화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