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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인척 비서채용‘ 논란..공재광 평택시장의 고뇌
[헤럴드경제=박정규(평택)기자]공재광 평택시장이 ‘공재광의 고백과 반성’이란 글을 자신의 SNS에 19일 올렸다.

공 시장은 “국회의원 보좌관 친인척 채용과 관련해 논란이 있었습니다.저에게도 언론사에서 전화가 옵니다. 어느분이 평택시 출입기자분들께 조카 채용으로 갑질했다고 제보한 것같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수행비서가 조카가 맞냐고...맞다고 대답했습니다. 평택시장 취임과 함께 채용되어 지금까지 수행을 하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공 시장은 “취임하고 수행비서 채용을 비밀로 한 것도 아니고 기회 있을 때마다 조카라고 소개해서 평택시의회의원, 언론인, 공직자 모든분들이 인지하고 있는 내용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그래도, 이러한 내용이 언론사 제보와 문의가 있어 SNS를 통해 해명하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수행비서인 조카와 관계는 시장선거인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라고 했다.

공 시장은 “조카는 수협에 다니던 중 제가 평택시장 출마한다고 내려왔더니 수협에 사표를 내고 선거를 도왔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수협에 사표를 내면서 부모님께서도 신중하게 판단해서 결정하라고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저, 또한 모험의 결단으로 출마를 결심한터라 조카가 잘 다니는 직장을 포기 하면서 선거에 참여하는 것이 부담되어 만류하였습니다”고 전했다.

공 시장은 “선거 결과가 좋게 나오지 않았을 경우 조카까지 실업자 신세로 전락되어 더욱 부담이 컷던 것입니다. 저와 부모님의 사표 만류 종용에도 불구하고, 조카왈, 삼촌이 출마하는데 젊은 자기가 수행하면서 도와야 한다면서, 선거에 떨어져도 젊은 놈이 직장 못 구할 것 같아 걱정하냐고...”고 했다.

그는 “조카는 자기 짊을 꾸려서 우리집으로 들어 오게되어 선거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평택시장 취임과 함께 자연스럽게 수행비서 채용이 거론되면서 친인척 채용이라는 문제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고 했다.

공 시장은 “조카를 수행비서로 채용하면서 채용한 이후 우리 직원들 보다 더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행동, 언행, 공직자분들에 대한 처신 등에 대해 눈물이 날 정도로 더 엄중하게 대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제가 밤 늦게, 토, 일요일 현장방문을 많이 하다 보니 젊은 수행비서도 개인일정을 포기하면서 최선을 다해 준 것에 감사하고 때로는 수행비서를 떠나 조카인데 너무 가혹하게 혹사시키는 것 아닌가 하고 미안해 할 때가 많았습니다”라고 호소했다.

공 시장은 “며칠전에는 국회의원 보좌관 친인척 채용이 언론에 보도된 것을 보고 조카는 본인도 문제 될 수 있다고 부담갖지 말라고 하면서 언제든지 사표를 내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좀 기다려 보자. 조카가 채용된 이후 공직생활을 잘 했다면 관용으로 이해해 줄 것이고, 그렇지 못했다면 비난의 질책이 올 경우 사표를 수리하는 것으로 마음 먹고 있었습니다”라고 했다.

공 시장은 “여하튼, 친인척 채용과 관련해 시민여러분께 상처를 주었다면 지금이라도 사표를 수리하고 자연인으로 돌려 보내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다만, 잘못한 점이 있다면 질책은 저에게 해 주시고 수행비서인 젊은 조카가 상처를 받지 않도록 인신 공격 등을 자제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시한번 시민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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