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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켓몬 Go’ 광풍] 美 여성 앵커, 포켓몬 쫓아 생방송 중 화면 가로질러
[헤럴드경제] 닌텐도 사의 증강현실(AR)게임인 ‘포켓몬 Go’가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게이머들 사이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게임을 즐기던 뉴스 앵커가 방송사고를 내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 플로리다 주(州) 탬파 시의 WTSP-TV CBS 방송의 바비 데스킨 기상 캐스터는 13일(현지시간)은 자신의 트위터에 “동료 앵커가 포켓몬 Go에 심취해 방송사고를 내는 영상의 내 MSN계정 메인에 떴다”는 글을 올렸다. 



플로리다 WTSP-TV CBS 방송국에서 기상캐스터로 활약하고 있는 바비 데스킨이 '포켓몬Go'로 인해 발생했던 방송사고가 MSN 메인에 올랐다며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사진. [사진=트위터]


지난 11일 미국 뉴스프로그램 ‘10News WTSP’에서 데스킨이 생방송으로 날씨소식을 전하고 있는 사이 데스킨의 동료 앵커인 앨리슨 크로프가 화면 앞을 가로지르는 사고가 발생했다. 크로프는 포켓몬 Go에 심취한 나머지 데스킨이 생방송 촬영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현장을 가로질렀다. 당황한 데스킨은 웃음을 퍼트리며 “중독이다”라며 “포켓몬하고 있지?”하고 외쳤다.

그는 “여러분도 조심하라”며 재치있게 넘겼다. 


방송 사고를 낸 앨리슨 크로프 앵커가 자신의 트위터에 "포켓몬 중독을 깨달은 순간"이라며 남긴 영상의 캡쳐 [사진=트위터]

방송사고를 낸 크로프는 이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포켓몬 중독을 깨달은 순간”이라는 글과함께 해당 영상을 올렸다. 

크로프의 방송사고 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수 38만 7109회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한편, 과열된 포켓몬 Go 열풍으로 게이머들이 교통사고, 절도, 강도 등 각종 피해에 휘말리는 사건도 잇따라 속출하고 있다. 미주리 주에선 게임 이용자를 특정 장소로 유인해 금품을 빼앗은 10대 무장 강도들이 체포되기도 했다. 경찰서와 병원 등 공공장소도 포켓몬을 잡으러 몰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업무가 마비되는 등 곤욕을 치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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