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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수부대 출신 데이비스, 브렉시트 장관에…브렉시트 적극 지지자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테리사 메이 영국 신임 총리가 향후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을 이끌 브렉시트부 장관으로 데이비드 데이비스를 임명했다. 데이비스 장관은 특수부대 출신으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적극 지지자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브렉시트 차르(황제)’로 데이비스 장관이 임명됐다고 전했다. 데이비스 장관은 브렉시트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EU 회원국을 대상으로 협상을 벌이는 막대한 임무를 맡았다.

브렉시트 적극 지지자인 데이비스 장관은 “EU를 떠나는 것이 영국 경제에 도움이 된다”며 “정부가 무역 정책을 통제하고 세금과 관료제의 폐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해왔다.



최근 데이비스 장관은 블로그를 통해 “브렉시트 협상을 위한 리스본 조약 50조 발동 전에 약간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협상 전략을 적절히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데이비스 장관은 미혼모 가정에서 태어나 런던 공영주택 단지에서 자랐다. 1987년 의회에 입성하기 전 보험사 직원으로 일했으며, 공군특수부대에서 복무하기도 했다.

그는 1994~1997년 존 메이저 총리 시절 외무장관을 지내며 유럽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확대 관련 협상을 이끌었다.

데이비스 장관은 2005년 보수당 당대표 경선에 나섰지만,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에게 패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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