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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ㆍLG, 올해 UHD TV 매출 1조 돌파
-국내 매출 1조2243억, 해외 수출 1조3906억으로 각각 1조 돌파 전망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의 UHD(초고화질) TV 국내 매출액과 해외 수출액이 올해 처음으로 각각 1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내년부터는 UHD TV 국내 매츨이 전체 디지털 TV 수상기 매출액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14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국내 UHD TV의 매출액은 2013년 762억원에서 연평균 64.0%씩 성장해 2019년 1조484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9년 전체 디지털 TV 수상기 예상 매출액의 약 66%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같은 UHD TV 매출의 폭발적인 성장은 내년 2월 국내 UHD 방송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방송 표준이 사실상 미국식(ATSC 3.0)으로 정해지면서 본격적인 수요 확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디지털 TV 수상기의 단가 하락으로 국내 TV 수상기 시장의 전체 매출규모가 2013년 약 2조6611억원에서 2019년 2조2483억원으로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UHD TV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분류된다.

UHD TV 매출이 전체 TV 수상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증가해 지난해 33.6%, 올해 43.5%, 내년 53.1%, 2018년 59.1%, 2019년 66.0%으로 전체 TV 수상기 매출의 3분의 2에 육박할 것으로 연구원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가전사들의 UHD TV 국내 매출은 1조2243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매출은 지난 2013년 762억원, 2014년 7088억원, 2015년 9714억원에서 내년에는 1조4312억원, 2018년에는 1조4521억원, 2019년에는 1조48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UHD TV 판매대수도 지난 2013년 약 1만대에서 연평균 114.8%씩 성장해 올해 48만대, 2017년 68만대, 2018년 85만대, 2019년에는 약 104만대에 도달할 전망이다.

이는 2019년 국내 전체 TV 수상기 예상 판매대수의 약 45%에 해당하는 수치다. 올해 21.7% 수준인 국내 전체 TV 수상기 중 UHD TV 판매대수 비중도 2019년에는 4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가전사들의 UHD TV 수출액(해외 현지 생산에 의한 매출 제외)도 지난해 9909억원에서 올해 1조원을 넘어 1조3906억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해외 수출액은 2013년 766억원에서 연평균 86.7% 성장해 2019년에는 3조240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원은 2013년에는 국내 가전사의 UHD TV 국내외 매출 규모에서 국내 매출과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서로 비슷했지만 전 세계 UHD TV 시장이 성장하면서 2019년에 가서는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크게 앞지를 것으로 전망했다.

/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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