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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해커, PCAㆍ필리핀 웹사이트 공격… 마비시켜”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국제 상설중재재판소(PCA)와 필리핀 정부부처의 웹사이트가 남중국해 영유권 판결 직후 중국 해커들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중국해 패소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추정된다.

홍콩 동방일보는 12일 오전 11시(네덜란드 현지시간) 직후부터 저녁까지 일본, 유럽 등 해외에서 PCA 웹사이트 접속이 되지 않았다고 13일 보도했다. 접속을 시도하면 ‘Error 403’이라는 표시만 떴다.

또 판결 승소국인 필리핀의 일부 정부기관 웹사이트도 공격을 당해 접속이 불가능하거나, 접속되더라도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와 중국 국가인 의용군 행진곡이 흘러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동방일보는 해킹이 중국 해커들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중국 해커들은 지난해 7월에도 PCA 웹사이트를 해킹했다는 의혹을 산 바 있다. 당시 분석을 맡았던 미국 보안기업 쓰레트코넥트(ThreatConnect)의 ‘중국에 있는 누군가’(someone in China)가 공격했다며, PCA의 남중국해 관련 페이지에 악성코드를 깔아놓고 페이지를 방문하는 이들의 컴퓨터를 감염시켜 정보를 유출하는 방법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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