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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연구소 개발 ‘기능성화장품’ 직접 심사신청 허용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사진)가 국산 프리미엄 화장품 육성에 적극 나선다.
식약처는 지난 7일 개최된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우리나라 화장품을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으로 육성하고 맞춤형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통해 수출을 선도하는 품목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다양한 수출 지원 강화정책을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출은 2012년 1.2조원에서 2015년 2.9조원으로 2.4배 증가하였으며, 무역흑자도 2012년 0.1조원 대비 2015년 1.7조원으로 17배 증가했다.
식약처의 이번 지원방안의 핵심은 국내 프리미엄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과 맞춤형 수출 지원 강화이다. 먼저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 충족을 위해 기능성화장품의 범위를 확대하고 기능성 화장품 세부유형을 정한 화장품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내년 5월에 시행한다.
또한 천연화장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천연화장품에 대한 기준 및 인증 체계를 내년 2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맞춤형 수출지원 강화방안으로 중국수출 및 수출다각화를 위해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전문 상담창구를 개설·운영하고 화장품 관련 국제 협의체인 ICCR(International Cooperation on Cosmetic Regulation) 가입을 통해 국내 화장품 규제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국제 뷰티박람회 및 해외포럼 등을 개최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한다.
또한 수출 다각화를 위해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할랄 화장품 대체성분 개발과 할랄인증 획득을 지원하고 이슬람 인구비중이 높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화장품 유통업체와 우리나라 화장품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도 지원할 계획이다.
손문기 식약처장은 “이번 수출지원 정책을 통해 ‘18년까지 세계 100대 화장품기업에 현재 3곳에서 10곳의 국내 업체가 들어 갈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K-뷰티가 세계 화장품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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