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고는 지난 2009년 열차 탈선으로 32명이 사망한 이래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최악의 열차 사고로 기록됐다.
현지시간 12일 오전 11시 반쯤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주 바리 인근에서 마주 오던 통근열차 두 편이 정면 충돌해 최소 23명이 숨졌다.
사고 열차는 바리 인근 마을을 연결하는 통근 열차로, 사고 당시 열차에는 바리 대학으로 수업을 들으러 가던 학생들과 바리 공항으로 향하던 여행객들로 가득 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집계된 부상자도 35명에 달하는데, 18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지 당국은 기관사가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운행하다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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