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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리츠1호’ 임대주택 시공사선정 2파전 압축
금호산업 컨소시엄 vs 보미종건
은평등 3개지구 총 1512가구분
평가위 심사거쳐 14일 최종발표



서울시의 ‘서울리츠1호’ 임대주택 건설공사 수주전이 ‘금호산업-계룡건설-태영건설 컨소시엄’과 보미종합건설 등 2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다.

12일 SH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리츠1호 임대주택 건설공사 입찰에 2곳이 참여했다.

시공사 선정은 제안서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르면 오는 14일 발표한다. 공사비의 적정성뿐 아니라 하자보수 등 책임공사 가능여부까지 종합심사한다.

서울리츠1호 임대주택은 ▷은평구 편익용지3(대지면적 1만1196㎡, 전용 39~42㎡ 372호) ▷은평구 도시지원시설(6334㎡, 23㎡ 642호) ▷양평구 신정3 자족시설용지(1만233㎡, 26~39㎡ 498호) 등 사업지 3곳에 총 1512가구 규모다.

총 사업 도급액은 1269억원이다. 공사기간은 809~918일이다. 하반기 착공해 입주는 2019년 초 예정이다.

서울리츠는 전세값 상승과 월세전환 가속화로 고통 받는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에게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하는 임대주택 모델이다. SH공사 소유 부지를 장기임차해 토지비 부담을 낮춰 임대료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토지형’으로 추진된다.

시는 신혼부부와 소득분위 7분위 이하 20~30대 청년에게 전체 물량의 80% 이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80% 이하,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이하로 평균 7년간 거주할 수 있다.

서울리츠1호는 주택도시기금(80.1%)과 SH공사(19.9%)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5일 국토교통부의 영업인가를 받았다. 수익률은 4~5%(예정)이다.

서울리츠 관리 운용은 SH공사(35.1%)와 우리은행 등 5개 금융기관(64.9%)이 자본금 1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서울투자운용(주)이 전담한다. 추후 나올 서울리츠2호로는 마곡지구 지식산업센터와 도봉구 창동, 중랑구 등을 교차해 조성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우진 서울투자운용 대표는 “마곡지구 등 수익률이 높을 지역과 수익률이 낮을 지역을 교차시켜 상품을 구성해 평균 4~5%의 적정수익률을 내는 방안을 시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사회 부의 불평등을 개선하고, 사회양극화 완화를 실현하는 기업을 회사의 비전으로 삼았으며, 명예퇴직자와 은퇴자와 같은 소액 투자자도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게 해 부의 불평등을 완화하는 리츠, 지역간ㆍ업종간 교차지원을 통해 사회양극화를 완화하는 리츠를 만들고 관리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서울투자운용은 앞으로 시와 SH공사와 협력해 서울리츠 뿐 아니라 도시정비리츠, 산업리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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