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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구아바·커리등 낯선 맛…美스낵의 5가지 트렌드
최근 스낵 소비량이 늘고 있는 미국에서 기존 달고 짠 형태의 스낵이 아닌 녹차, 메이플, 강한 커리맛 향신료인 ‘티카마살라’ 등 낯선 맛의 스낵류들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일부 에스닉(ethnic) 레스토랑에서만 사용하던 이국적인 맛의 ‘스리라차 소스’는 현재 스낵, 음료, 견과류, 케첩, 주류 등 다양한 품목에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미국의 음식 전문 매체인 푸드비즈니스 뉴스가 뽑은 올해 스낵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5가지 맛 트렌드를 살펴본다. 


▶쿠바의 맛=쿠바가 유명 관광지로 급부상함에 따라 쿠바 음식, 요리법, 식당들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파스텔리토, 엠파나다스 같은 쿠바음식을 즐겨 먹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한편 아보카도, 그린올리브, 구아바, 파프리카, 키 라임 등을 응용한 식품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구아바 젤리, 바나나처럼 생긴 플랜틴으로 만든 칩, 키 라임 초콜렛 칩 쿠키 등이 대표적인 쿠바 맛 스낵류다.

▶인도의 맛=전통적인 미국 스낵시장에 인도의 다양한 향신료 맛을 가미한 신제품을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샤프론, 카다몬, 가람마살리(계피, 커민, 후추 베이스의 매운 혼합 향신료), 티카마살라 등의 향신료 등이 칩, 팝콘 등에 새로운 맛과 향을 내며 미국 스낵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대표적인 스낵류는 커리 케일칩, 티카마살라 난 칩, 샤프란 팝콘 등이다.

▶제철 스낵=과일에도 제철이 있듯이 스낵에서도 특정 계절에 한정 출시되는 맛과 향이 있다. 봄에는 버섯, 유제품, 허브, 여름에는 치즈, 꿀, 후추, 가을에는 애호박, 사과, 빵, 겨울에는 뿌리채소, 소세지, 감귤류 맛 스낵이 계절에 따라 소비자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로즈마리 버섯 팝콘, 할라피뇨 라임 브리틀 칩, 바질 감귤 육포 등이 대표적인 제철 스낵이다.

▶다국적 길거리 음식=베트남 연유커피, 태국 아이스티, 싱가포르 육포 등이 다국적 길걸 음식을 접목한 스낵으로 미국에서 인기다. 

실제로 밀레니얼 세대의 62%와 미국 성인 소비자의 56%는 자신을 ‘식도락가’로 생각하고 있다. 수많은 식품 관련 업체의 식품개발부서는 전세계를 다니며 베트남 커피, 모로코 샤와르마, 캐나다 감자튀김, 독일 커리부어스트 등 다양한 국가의 길거리 음식을 맛보며 제품을 구상하고 있다.

▶고향의 맛=과거 미국에 대한 향수를 느끼는 미국인 소비자들이 늘면서 미국 전통음식과 지역별 요리법들이 재조명받고 있다. 전통음식을 현대인의 입맛과 트렌드에 접목시킨 팟파이와 캐서롤(서양식 찜) 등을 곳곳의 레스토랑 메뉴에서 찾아볼 수 있고 피멘토 치즈 칩, 허클베리 잼 초콜릿 등 스낵류도 나와 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도움말=aT 뉴욕지사 임성준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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