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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삼정 에브리타임, ‘설레임’ㆍ‘바나나맛우유’ 잇는 히트작 될까?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테이크 아웃 홍삼’이라는 신개념으로 홍삼 업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불러온 ‘홍삼정 에브리타임’이 정관장 제품 중 수량 기준 2위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독특한 패키지 덕에 장수제품으로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바나나맛우유’와 ‘설레임’의 뒤를 잇는 히트작이 될 지 주목된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지난 2012년 10월 출시된 뒤 2013년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4년 201억원, 2015년 483억원에 이어 올해는 6월까지 540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이 벌써 지난해 매출을 돌파하면서, 22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제품은 휴대와 섭취의 간편함이란 장점으로 전 연령대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기존 홍삼제품들이 뜯기가 어렵고 집에서만 주로 먹는 데 비해, 이 제품은 어디서나 간편하게 포장을 뜯어 섭취하기가 쉽다. 야외활동을 즐기는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킨다’는 20~30대 직장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이 제품의 20~30대 구매 비율은 다른 제품보다 10% 가량 높은 33%에 달한다. 에브리타임의 인기로 ‘에브리데이’, ‘데일리굿타임’, ‘스틱홍삼’ 같은 미투(me too)제품들도 대거 출시됐다.

1974년 출시된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는 독특한 항아리 단지 모양의 용기 덕에 40년 넘게 장수제품으로 인기다. 


지난 2008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이 제품은 2013년 국내ㆍ외 매출 1659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이듬해부터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올들어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바나나맛 트렌드가 이어지는데다 3월 첫 오픈한 바나나맛우유 카페인 ‘옐로우카페’도 중국인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바나나맛우유는 올해 초까지 약 65억개가 누적 판매됐다. 지난해에는 총 2억4000만개, 올해는 6월까지 1억3300만개가 팔렸다. 올 5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5% 상승했다.

중국 매출은 2011년 10억원 불과했지만, 2013년 150억원, 지난해 100억원에 이어 올해는 다시 1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사각형 팩에서 2014년 9월부터 단지 모양으로 중국 수출을 시작하면서, 인증샷을 찍는 20~30대 여성들에게 점차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제과의 ‘설레임’은 업계 최초로 치어팩 패키지를 도입한 것이 인기 비결이다. 


2003년 출시 후 올 6월20일까지 누적 매출 6500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개수로 환산하면 약 13억개로, 우리나라 전 국민이 26개씩 먹을 수 있는 양이다. 기존 튜브형 제품의 한계를 극복하고 디자인, 형태 등을 고급화한 치어팩 형태로 만들면서 성인들이 걸어 다니면서 먹기 쉬운 제품이 됐다. 포장 입구도 잠그기 쉬운 마개를 부착해 적정량을 먹을 수 있도록 편의성과 휴대성을 더했다.

설레임은 매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6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월드콘에 이어 롯데제과 빙과제품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설레임의 인기로 최근 다양한 음료, 아이스크림 제품에 치어팩을 적용한 제품들이 대거 출시됐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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