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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네파탁 “어느 진로 향하든 막대한 비바람”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올해 첫 태풍 ‘네파탁(NEPARTAK)’이 타이완쪽으로 이동중인 가운데 네파탁은 중국에 상륙하거나 우리나라에 다가서기 전에도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태풍 네파탁은 지난 3일 오전 9시경 괌 남쪽 530km 부근 해상에서 네파탁이 발생했다. 

기상청이 4일 오전 4시 발표한 태풍 이동경로에 따르면 현재 네파탁은 중심기압 994hPa, 17Km/h의 속도로 북북서중이다.


현재 약한 소형 태풍인 네파탁은 이번 주 중반부터는 초속 40미터 안팎의 강풍을 동반한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로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당분간 북서진하면서 오는 6일(수요일)쯤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먼바다까지 올라오겠다.

만일 태풍 네파탁이 중국에 상륙한다 해도 다시 바다로 빠져나올 가능성은 남아있다.

이 경우 태풍 네파탁이 상하이 부근 바다를 거쳐 우리나라 전남지방으로 방향을 바꿀수 있기때문에 강한 비바람과 폭우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태풍이 우리나라에 다가서기 전, 일본 먼 바다를 지날 때에도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권안에 들어갈 수 있다. 

장마전선을 활성화시킨 태풍의 영향으로 곳곳에 폭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이동 경로는 중국 남동부 지역을 향할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 뒤 한반도 쪽으로 북상할 가능성도 있어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라며 태풍 ‘네파탁’이 어느 진로를 향하든 막대한 양의 열대 수증기를 장마전선에 공급할 수 있어, 한반도에 더 많은 비가 쏟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번 주 내내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4일 중부지방은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와 돌풍,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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