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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공장설립 애로 원스톱 해결”
산단공 경기공설센터, 인허가 까다로운 수도권 11개 지자체 인허가 지원



[헤럴드경제] 공장설립 때는 30여가지 법령과 20여가지 지자체 조례 등 평균 규제 및 인허가 절차만 60∼70개에 이른다. 규제가 많은 수도권의 경우 절차는 더 늘어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정인화) 경기공장설립지원센터는 올들어 6월까지 총 80여건의 공장설립 상담을 받고, 총 51건의 설립승인을 완료해줬다.

공장입지 검토부터 환경·측량 등 각종 인허가를 포함하는 공장설립서비스는 무료로 진행된다. 특히, 경기남부 11개 지자체(시흥, 군포, 의왕, 안산, 수원, 이천, 용인, 오산, 화성, 평택, 안성)을 담당한다. 해당지역 내 공장의 등록, 신증설, 업종변경, 창업 등 공장설립을 희망하면 경기 안산 소재 산단공 경기지역본부를 찾거나 전화(070-8895-7532)를하면 된다. 

산업단지공단 경기공장설립지원센터 직원(왼쪽)이 공설대행과 관련한 업무상담을 하고 있다.

수도권 내 지식산업센터,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제조기업의 공장등록 대행도 해준다.

안산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이었던 냉장용기 제조업체 제이엠그린(대표 이정미)은 디자인개발, 공정기술개발, 마케팅 지원사업 등 국책과제 신청을 위해 공장등록이 급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 등 정부 지원과제를 신청하려면 공장등록이 필수이기 때문. 공설센터의 상담부터 서류작성까지 빠른 업무대행으로 과제신청 마감 전 공장등록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의 생체의학소재 기업인 휴웨이생명공학(의장 윤지오)은 공설센터가 지자체와 협의를 대신 진행하면서 관련법 특례에 의거해 복수의 희망업종 등록을 성사시켰다.

바이오신약 제재로 활용되는 항생물질을 개발하는 이 회사는 관련 업종 공장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라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인증과 천연화장품 원천기술 특허출원 진행에 애로를 겪는 중이었다.

휴웨이생명공학 윤지오 의장은 “사업상 현재 사업장에서 복수업종 공장등록이 반드시 필요했는데 수월하게 진행됐다”며 “인허가 상담, 관련법규 검토, 서류작성 대행, 지자체 협의 등 원스톱으로 공장등록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산단공 정인화 경기본부장은 “공장설립 온라인지원 시스템 ‘팩토리온’을 개설해 공장설립 인허가 절차 안내, 공장설립 민원신청, 공장등록증 발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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