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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진ㆍ김선욱…건반위의 7월
-조성진 ‘서울시향의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 협연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한국을 대표하는 20대 젊은 피아니스트들이 7월 잇달아 공연한다.

먼저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니 콩쿠르 우승을 거머쥐며 스타덤에 오른 피아니스트 조성진(22)이 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서울시향의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 공연 무대에 오른다. 조성진은 전반부 협연자로 나서 콩쿠르 우승 곡인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

BBC필하모닉의 명예지휘자이자 런던 왕립음악원교향악단의 수석 객원지휘자인 프랑스의 거장 얀 파스칼 토틀리에가 지휘하는 이번 공연은 지난해 11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이미 매진됐다. 얀 파스칼 토틀리에와 서울시향은 메인 레퍼토리로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을 연주한다. 


*사진 : 조성진(왼쪽), 김선욱 [사진제공=서울시향, 빈체로]

조성진은 2009년 자선공연에서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향과 처음 협연했다. 첫 협연때도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 바 있다.

조성진은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도이체그라모폰(DG)과 전속 레코딩 계약을 체결하고, 최근에는 영국 런던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런던심포니(지난드레아 노세다 지휘)와 함께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녹음했다. 음반에 함께 수록될 쇼팽 4개의 발라드는 올해 가을 녹음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김선욱(28)은 20일 같은 무대에서 피아노 리사이틀을 연다. 2006년 ‘리즈 콩쿠르’ 역사상 최연소, 첫 아시아 출신 우승자 타이틀을 얻은 후 다양한 음악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김선욱은 동세대 연주자 중 가장 두드러지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런던 심포니(다니엘 하딩, 존 엘리엇 가디너),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정명훈), 베를린 방송교향악단(마렉 야노프스키), 런던 필하모닉(바실리 시나이스키), NHK심포니(칼-하인즈 스테픈), 할레 오케스트라(마크 엘더) 등과 협연하며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2014년 본머스 심포니 협연으로 세계적인 음악축제 영국 BBC프롬스에 데뷔하기도 했다. 현재 영국 런던을 근거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슈베르트, 베토벤 등 독일ㆍ오스트리아 피아니즘의 정수를 선보인다. 특히 33개의 변주곡으로 이뤄져 연주시간만 한 시간에 달하는 베토벤의 ‘디아벨리 변주곡’을 중심으로, 모차르트 환상곡d단조K397, 슈베르트 소나타 D894 등을 들려주며 가장 ‘김선욱다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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