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구 직원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청렴 의지를 다잡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목적을 둔다. 텀블러엔 ‘청렴, 약속 그리고 실천’, ‘욕심이 작으면 작을수록 인생이 행복하다’ 등 문구가 실린다.
아울러 개인 텀블러를 사용해 일회용 종이컵 낭비도 줄일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실제 하루 평균 2.5개 종이컵을 쓴다고 가정하면 구 부서당 버리는 종이컵은 1000개에 달한다. 구청과 동주민센터의 종이컵 사용량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물품 구매에만 850만원이 드는 셈이다.
구는 앞으로도 청렴다짐컵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 노력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구는 청렴DJ 방송 진행과 청렴비리신고센터, 구민감사관 제도 등으로 다양한 청렴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각자 좌우명과 생활신조를 담은 청렴다짐컵이 공무원 직원들의 청렴실천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정부패 없는 청렴 1등 도시 영등포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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