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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슷하게 생겼는데…맛도 영양도 다르다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생김새는 분명 비슷한데 맛도 이름도 다른 채소들이 몇 가지 있다. 파프리카와 피망, 콩나물과 숙주, 순무와 콜라비 등이 바로 그것.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도 이 가운데 하나다.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 닮은 것이 당연할 수밖에 없다. 둘은 품종은 다르지만 실상 ‘꽃양배추’, 즉 야생 겨자의 일종이다. 야생 겨자의 줄기를 비대화한 것이 콜라비, 잎을 비대화한 것은 케일이다.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는 각각 ‘꽃눈과 줄기’, ‘꽃눈’을 비대화해 얻은 것이다. 말하자면 유전자 변형을 통해 얻은 사촌들인 셈이다.

‘리얼푸드’에 따르면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는 무궁무진한 효능을 안고 있는 기특한 채소들이다. 둘 다 ‘수퍼푸드’로 익히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버릴 게 없는 ‘수퍼푸드’ 브로콜리 = 발암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설포라판’이 풍부한 브로콜리는 강력한 항암 푸드다. 또 최근에는 위궤양, 위염 등의 원인이 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생육 저하에도 설포라판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브로콜리에는 비타민A가 풍부한데, 비타민A는 세균 감염 예방 등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야맹증에도 좋다. 아울러 브로콜리에 함유된 비타민E도 노화 억제, 사고력ㆍ학습력ㆍ기억력 등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철분 함량이 다른 채소보다 많아 빈혈예방과 근육 피로회복에도 탁월한 채소가 바로 브로콜리다.

▶콜리플라워? 브로콜리 못잖은 ‘수퍼푸드’ = 콜리플라워는 브로콜리 못지 않은 영양소를 지닌 기특한 채소다. 특히 비타민C가 풍부해 콜리플라워 100g을 먹으면 하루 필요 섭취량을 충족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콜리플라워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일반적인 것과 달라 가열해도 쉽게 손실되지 않는다. 미네랄도 푸부해 면역력 증대, 피로회복, 피부미용 등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브로콜리와 마찬가지로 설포라판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 항암효과도 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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