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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에 이대형 현대자동차 아트디렉터
-한국관 참여작가는 이완, 코디최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ㆍ이하 예술위)가 2017년 '제57회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 한국관 예술감독에 이대형(42) 현대자동차 아트디렉터를 선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한국관 참여 작가는 이완, 코디최(Cody Choi)가 선정됐다.

예술위는 지난 5월부터 예술감독 선정위원회(위원장 전수천)을 구성해 선정 절차를 진행해왔다. 5월 4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공모를 통해 서류를 접수하고,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 6인의 후보자가 프레젠테이션 및 인터뷰에 참가해 한국관 전시 계획안을 발표했다. 선정위는 계획안의 독창성 및 후보자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씨를 한국관 예술감독으로 최종 선정했다. 

홍익대학교 예술학과(BA)와 뉴욕 컬럼비아대학교 미술사 대학원에서 ‘큐레토리얼 스터디’(MA) 과정을 수학한 이 씨는 그동안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미술을 글로벌 무대에 소개해 왔다. 2009~2010년 영국 사치갤러리의 ‘코리안 아이’ 전시를 통해 한국미술을 영국에 소개했으며, 프랑스 문화원이 선정한 ‘2014 포커스 10개국 10인의 큐레이터’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재 현대자동차 아트디렉터로 활동하며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영국 테이트 모던 터바인홀 ‘현대 커미션’, 미국 LA카운티미술관(LACMA)의 ‘현대 프로젝트’, 블룸버그 ‘브릴리언트 아이디어즈(Brilliant Ideas)’ 등 현대자동차의 다양한 현대미술 프로모션 플랫폼을 기획해 왔다

선정위는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면을 함께 엮어 한국 작가들의 우수성을 보여주기에 가장 적합했다”며 “참여작가인 이완, 코디최가 제안하고 있는 문화 정체성 관련 전시 담론들과 이대형의 전략이 한국과 글로벌 사회의 문제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베니스비엔날레 재단(이사장 파올로 바라타)은 지난 2월 파리현대미술관의 수석큐레이터인 크리스틴 마셀(Christine Macel)을 제57회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 총감독으로 선정했다.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은 2017년 5월 13일부터 11월 26일(시사회는 5월 10~12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자르디니 공원 및 아르세날레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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