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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 건강, 강북구 간호사가 찾아갑니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임신부터 아기가 만 2세가 될 때까지 가정을 방문, 엄마ㆍ아기 건강을 살펴주는 ‘간호사 가정방문 서비스’를 24일 소개했다.

아기가 갓 태어난 아주 어린 시기, 이른바 ‘조기 아동기’는 양육에서 특히 중요하다. 평생의 건강 상태, 지능과 인성 등 인지ㆍ비인지적 능력이 이 시기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여성들의 경제활동 증가와 결혼연령 상승 등으로 고령 출산이 늘었다. 구에 따르면 이 영향으로 출산, 양육에서 우울 증세를 겪기도 하는 엄마, 또한 아기의 건강을 위해 서비스를 기획했다.


구 보건소는 관내 임산부를 대상, 2013년부터 방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아기 개월 수에 맞는 그룹활동 등 복지 서비스도 제공 중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지난해 구는 임산부 가정 679곳을 모두 1199회 방문했다고 밝혔다.

구는 출산 후 4주 이내에 모든 산모를 방문해야 할 의무를 정하기도 했다. 이들의 산후 관리와 함께 지속 방문관리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다.

지속 방문할 시 1인 전문 간호사가 배정, 아기가 만 2세가 될 때까지 방문해 엄마ㆍ아기의 건강을 확인한다. 대상자에 따라선 모유 수유, 예방접종 제공 등 신생아 건강 관리와 식사 지도, 산후 우울과 양육 스트레스 관리, 신생아 돌보기 등 산모를 위한 정보 및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인영 강북구 보건소장은 “임신과 출산 후 산모, 아기의 건강 관리는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방문 간호사 서비스는 모든 산모, 특히 초산이나 다문화가정 산모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서비스를 원하는 임산부는 임신 20주부터 출산 4주 이내 구 보건소로 방문하면 된다. 지역보건과(901-7688,7691,7764)로 문의해도 안내와 등록이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아기건강첫걸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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