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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치매의 전조…음주ㆍ흡연 반드시 피해야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치매는 어느날 갑자기 생기는 게 아니라 수년에 걸쳐 진행되며 여러 전조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노화에서 오는 건망증과 치매의 위험성이 높은 전조 증상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전체 사건에 대해서는 기억하면서 세세한 부분을 잊어버리는 건망증과 달리 치매는 사건 자체를 잊어버리거나 사건의 광범위한 부분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또 건망증은 힌트를 주면 기억해 내지만, 치매는 힌트를 줘도 기억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건망증을 겪는 사람들은 대부분 기억력 저하를 인지하고 이를 보완하려고 노력하지만 치매 환자는 기억력 저하 사실을 모르거나 이를 부인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주와 흡연을 피해야 합니다. 음주와 흡연은 치매의 주요 위험 인자입니다.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의 예방과 충분한 영양 섭취를 위해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합니다. 뇌에 좋은 식습관은 제 때에 골고루 적당히 먹는 것입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중추신경계의 염증 과정을 줄이고 뇌세포의 산화손상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또 뇌 영양인자가 많이 만들어져 뇌세포 보호와 성장에 도움을 주며 뇌의 혈액 순환을 촉진합니다. 매일 30분 정도의 가벼운 걷기만으로도 치매에 걸릴 확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창조성이 요구되는 두뇌활동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면 장기나 바둑과 같은 보드 게임, 글 읽기 및 쓰기, 악기 연주, 퍼즐 조각 맞추기, 십자말풀이 등이 있습니다. 또한 적절한 신체적 활동과 사회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도움말 :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조한나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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