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범서방파 조직원 오모(36)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20일 밤 11시께 강남구의 한 빌라 2층에 수배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오 씨의 신원확인을 마치고 체포를 시도했다.
유명 폭력 조직 범서방파의 조직원인 오 씨는 올해 초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의해 수배됐다.
오 씨는 부엌에서 식칼을 가져와 자신의 목에 대고 자살하겠다며 위협했다.
경찰은 테이저건을 쏘겠다며 경고했으나 오씨는 저항을 계속해 1시간가량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결국 실탄 발포를 3차례 이상 경고한 뒤 자해위협을 하던 오씨의 왼쪽 어깨를 겨누어 실탄 1발을 발사했다.
총알은 오씨의 왼쪽 가슴 4번과 5번 갈비뼈에 박혔다. 이후 오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오씨가 퇴원하는대로 검찰에 오씨를 인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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