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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보훈처 “야 3당 박승춘 해임추진 유감”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가보훈처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등 야 3당이 박승춘 보훈처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을 공동 발의하기로 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최정식 국가보훈처 홍보팀장은 21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정책의 본질에 대해 얘기하기보다는 이번 6.25 퍼레이드 관련 사안처럼 본질과 다른 정치적 논란을 이유로 기관장에 대한 해임건의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사진=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최 팀장은 “지금 야 3당에서 호국 퍼레이드 관련 논란을 갖고 국가보훈처장 해임촉구결의안을 발의한다고 한다”며 “그런데 해임촉구결의안은 이미 19대 국회 때에도 2번, 2013년과 2015년에 제기가 됐고 이번에 또 3번째 제기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행사가 지난 2013년 광주에서 열렸을 때는 논란이 안 되다가 지금 갑자기 논란이 되는 것에 대해 시민단체 측에서 2013년 당시 사정을 잘 몰랐다고 한다”며 “하지만 당시 코스도 충정로 일대로 해서 가장 큰 거리를 통제하면서 행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지역사회가 몰랐다고 하는 것은 당황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최 팀장은 ”보훈처가 호국퍼레이드를 추진하는 거는 국민화합을 위해서 군과 시민, 군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를 주관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이번 행사도 지난 2013년 행사가 화합 속에 잘 이뤄졌고 여기서 더 확대를 하자는 의견이 있어서 이번에도 진행이 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팀장은 ‘광주시민들에 유감을 표명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사실관계를 먼저 확인하고 잘못된 것이 있으면 유감을 표명하든 사과를 표명하든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야 3당은 국가보훈처가 6.25전쟁 66주년을 맞아 광주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호국 퍼레이드에 5.18민주화운동 당시 진압군이었던 제11공수특전여단의 참여를 추진한 것에 대해 분노하고 박승춘 보훈처장의 해임촉구결의안의 공동 발의를 추진 중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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