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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격호, ‘500억 부지’ 미스테리…“땅 팔았는데, 명의 그대로”
[헤럴드경제] 롯데상사 회삿돈이 부동산 거래라는 명목하에 신격호 총괄회장의 비자금으로 흘러들어 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20일 시사저널에 따르면 롯데 상사는 신격호 총괄회장으로부터 500억대 골프장 부지를 사들였지만, 그로부터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해당 부지는 여전히 신 회장의 명의로 돼있다.

롯데상사는 2008년 8월 인천 계양구 목상동 소재 166만 7392㎡ 부지를 신 회장으로부터 사들였다. 당시 롯데 상사는 신 회장에게 땅값 명분으로 약 505억 원을 지불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금전 거래가 완료된 지 8년이 지난 상황에서도 여전히 등기이전은 안된 상황이다. 


매체는 이를 두고 일각에서 “롯데상사 회삿돈이 신 회장의 개인 주머니로 흘러들어 간 것 아니냐”라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 2010년 신 회장과 롯데상사, 롯데건설이 골프장 공동사업자로 신청했으나 당시 인천시가 ‘롯데상사가 사업부지 내 토지를 전혀 소유하지 않아 공동 사업시행자로 지정될 수 없다’고 반려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재계 5위 롯데그룹의 비자금 조성ㆍ횡령ㆍ배임 혐의 등에 대해 연일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은 ‘부동산 재벌’로 알려진 롯데그룹의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신 회장 등 오너일가의 비자금 조성 가능성을 두고 그 실체를 밝히는데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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