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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베트남, 미니스톱 등 일본계 편의점 ‘제2 전성기’
베트남에서 일본의 편의점 업체들이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베트남 소비자들이 각종 새로운 식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편의점을 선호하는데다, 편의점 사업에서 오랫동안 노하우를 쌓아온 일본 기업들도 베트남을 가장 매력있는 시장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식품 업체들도 베트남에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는 일본계 편의점들의 약진에 힘입어 베트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T와 리얼푸드에 따르면 베트남 호치민시에는 일본의 편의점 업체인 패밀리마트와 미니스톱이 130여개 가량 점포를 내고 있다. 미니스톱은 베트남에 점포를 800여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아직 베트남에 점포를 내지 않은 세븐일레븐도 다음해 1호점 개장을 목표로 베트남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목표는 오는 2020년까지 점포 수를 100개로 늘리는 것이다.

베트남의 일본계 편의점 업체 붐은 외교 사절의 발길까지 끌어들였다. 지난 3월 하야시 모토오 일본 경제산업상은 호치민시를 방문하면서 패밀리마트,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업체 대표들과 함께 현지 편의점을 둘러보기도 했다.

일본 편의점 업체들의 베트남 점포는 일본 식품 업체들의 베트남 진출에도 힘을 불어넣고 있다. 베트남 내 점포에 일본의 식품들을 입점시키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새로운 시장 개척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하야시 모토오 경제산업상의 베트남 방문길에도 16개 식품 업체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당시 하야시 모토오 경제산업상은 “일본계 편의점은 베트남에서의 일본 상품 판매 채널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에서 일본계 편의점이 붐을 일으키는 이유는 베트남 소비자들이 접근성 등의 이유로 편의점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랫동안 노하우를 쌓아온 ‘편의점 강국’ 일본의 역량이 잘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일본계 편의점 업체들은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창구 역할 뿐 아니라, 공과금 수납이나 전자화폐 취급 등 다양한 서비스를 베트남 시장에 선보이려 노력중이다. 일본 업체들은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TPP) 체결로 인해 일본 제품이 더 저렴한 가격으로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도움말:aT 하노이지사 김혁 부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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