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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항공 ‘고공비행’
‘제주~김포’ 노선 취항 10년
연간 탑승객 무려 13배늘어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이 제주~김포 노선에 취항한 지 꼭 10년이 됐다. 제주항공은 취항 첫해 대비 10년이 지난 지금 연간 탑승객을 13배 늘리며 저비용항공(LCC) 시장 확대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

7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2006년 6월5일 오전 10시30분 제주국제공항에서 74명의 승객을 태우고 서울로 첫 비행을 시작하면서 제주항공의 제주~김포 노선 역사는 시작됐다.

제주항공은 취항 첫해 이 노선에서 연간 18만7000명을 수송했고, 이듬해인 2007년에는 63만8000명에 이어 2010년에 처음으로 연간 이용객수 기준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2014년에는 2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취항 첫해보다 13배 이상 늘어나 246만3000명을 수송하며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약 33%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5월말까지 103만3000명이 탑승해 지난해 같은 기간(1~5월) 98만2000명에 비해 약 5.2%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제주~김포 노선 외에도 제주를 기점으로 부산, 청주, 대구 노선과 김포~부산 등 모두 5개의 국내선에서 왕복 주 250회를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제주기점 국내선 수송분담률은 17.3%를 차지해 국적 7개 항공사 중 3번째로 높은 분담률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급성장은 제주 관광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제주항공 취항 이전인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연평균 1%대에 불과했던 제주 방문 관광객 증가율은 제주항공 취항 이후인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두 자릿수인 11%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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