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러다 과연 남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평소 가격의 절반 가까운 특가 상품을 내놓는가 하면, 가격할인에 별도 선물까지 제공하는 등 양사의 ‘알뜰 대전’이 점입가경의 양상을 띤다.
두 고래의 경쟁 속에 여름 여행 세일전은 여행업계 및 항공업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소셜커머스 타임커머스 업체와 연계한 콜라보 프로젝트도 가동되고 있어 ‘특가’ 키워드는 올 여름 라이프스타일 시장 전체를 달굴 전망이다.
하나투어[039130](대표 김진국)는 오는 6월 9일부터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4일간 여행박람회를 열고, 방문객 대상 특별할인 상품을 제공한다.
올 여름 인기가 예상되는 ‘대만 4일’ 상품은 평소 가격 대비 40만원가량 할인된 39만 9000원부터, 유럽지역 베스트셀러 상품 중 하나인 ‘스페인 항공일주 9일’도 정상가에서 최대 50만원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모두투어[080160](사장 한옥민)는 ‘넘싸벽(넘을 수 없는 특가의 벽) 메가세일’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오는 20일까지 ‘오늘만 특가’, ‘베스트상품전’, ‘항공권 이벤트’, ‘더블 마일리지’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늘만 특가’에서는 북경, 홍콩, 보라카이, 스페인, 동유럽, 하와이 등지 알뜰상품을 내놓고, ‘베스트 상품전’은 패키지, 에어텔, 현지투어, 입장권 등 속성별 최대 100만원 할인가를 확인할 수 있는 부문별 가격경쟁력이 큰 상품을 제안한다. 주요 면세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에서 5만원까지의 선불카드, SNS 모바일 상품권의 행운도 기대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의 경우 최근 한 달(5월 3일∼6월 2일) 동안 땡처리 항공권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배(151%) 급증했다. G마켓의 동남아 패스·입장권은 작년 동기 대비 11배 이상, 괌의 패스와 입장권은 같은 기간 15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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