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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시리얼 시장에 제3의 朝食 ‘그래놀라’ 열풍
일본에서 시리얼 시장의 꾸준한 성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aT와 리얼푸드에 따르면 2013년 340억엔 규모였던 일본의 시리얼 시장은 2014년 427억엔, 지난해 537억엔으로 그 규모가 커졌다. 특히 곡물 말린 것과 건조 과일을 혼합해 시럽 등 당분으로 뭉쳐 만든 ‘그래놀라’는 밥과 빵에 이어 ‘제 3의 조식’ 자리를 꿰찼다고 평가받을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식품 기업들의 매출에도 그래놀라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낵류로 유명한 식품기업 가루비는 과일을 강조한 그래놀라인 ‘프루그라’를 내놔 2011년 37억엔, 2012년 63억엔, 2013년 95억엔으로 매출을 불려갔다. 2014년에는 이 제품이 143억엔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에는 200억엔까지 올라왔다. 올해는 프루그라의 제조 라인을 증설하고 판로를 드럭스토어, 통신판매 등으로까지 늘렸다. 지난 3월에는 두부 제조업체와 손잡고 발매한 ‘토푸 드 그래놀라(Tofu de Granola)’를 신제품으로 내놓기도 했다.

대기업인 닛신시스코는 1인 가구를 위한 200g들이 소용량 그래놀라와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500g 제품으로 용량을 다르게 선보였다. 과일맛, 대두(콩) 맛, 말차(녹차) 맛, 감자ㆍ옥수수 맛 등 종류도 다양하게 늘렸고, 가을이나 겨울에는 따뜻한 우유를 타서 먹을 수 있도록 제품의 씹는 맛도 개선시켰다.

그래놀라의 인기에 힘입어 우유, 요구르트 등 그래놀라와 곁들이는 식품의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우유를 대체할 수 있는 두유나 아몬드밀크, 라이스밀크 등도 그래놀라와 함께 동반 인기를 누리고 있다. aT는 그래놀라의 재료로 대추나 곶감, 반건조고구마 등 한국의 건강 원물 간식들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해볼만 하다고 권고했다. 최근 한국에서 인기인 말린 과일칩 등도 그래놀라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도움말=aT 오사카지사 문추옥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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