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 ‘새우젓’ 판매로 유명한 인천 소래포구가 국가어항 지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국가어항으로 예비지정된 소래포구를 빠르면 금년 중 국가어항으로 지정한다고 밝혀 그 가능성이 확실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은 지난 3일 해양수산부 국ㆍ과장을 국회에서 차례로 만나 인천시 남동구 현안인 소래포구 국가어항 지정문제를 논의했다.

박 의원은 “소래포구가 국가어항이 조속히 지정돼야 한다“며 ”소래포구와 월곶항의 공동개발이 인천시 남동구의 합의에 따라 국가어항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예산이나 기능면에서 소래포구의 비중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현재 기재부와 국가어항 지정을 위한 예산협의를 계속하고 있고, 금년 중 국가어항으로 지정될 예정”이라며 “다만, 총 사업비가 500억원이 넘어가는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하고, 예타가 완료되는 내년에 기본설계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예산과 관련, 해수부는 국회의 의견을 반영해 당초 계획 대비 소래포구 예산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5년 1월 소래포구를 국가어항으로 예비지정한 바 있으며, 지정 확정을 위한 기재부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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